“자동차, 토지, 여성은 재산”… 텍사스 주립대 시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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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다음 날 텍사스 주립대학교에서 '여성은 재산이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남성이 등장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스위크, CBS 등의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주립대 샌마코스 캠퍼스에서 두 남성이 '여성은 재산이다' '호모 섹스는 죄다' '재산의 종류: 여성, 노예, 동물, 자동차, 토지 등'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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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다음 날 텍사스 주립대학교에서 ‘여성은 재산이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남성이 등장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스위크, CBS 등의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주립대 샌마코스 캠퍼스에서 두 남성이 ‘여성은 재산이다’ ‘호모 섹스는 죄다’ ‘재산의 종류: 여성, 노예, 동물, 자동차, 토지 등’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퍼졌다.
이 학교 대변인은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남성들이 모두 학교 소속이 아니라고 전했다. 텍사스 주립대 총장인 켈리 댐프후스 박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그들이 들고 있던 역겨운 표지판 사진을 보았고, 학생들에게도 불쾌한 말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고등교육 분야에서 30년 동안 근무하는 동안 내가 근무한 모든 캠퍼스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직원, 직원, 학생의 건강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에 충격적이었다”며 “저는 캠퍼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성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하는 동안 텍사스 주립대 경찰이 질서를 지키기 위해 개입하기도 했다.
뉴스위크는 “시위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이 있다고 시사하는 바는 없지만 이는 그가 당선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트럼프의 승리에 화가 난 여성들로 가득 차 있다”고 보도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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