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폭행 방관’ 논란 제시...경찰 “폭행·범인 은닉 무혐의”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11. 8. 17:36
‘혐의없음’ 에 솜방망이 처벌 논란
가해자는 인터폴 수배 요청
가해자는 인터폴 수배 요청
경찰이 유명 래퍼 제시의 ‘팬 폭행 방관’ 논란과 관련해 제시에게 폭행, 범인 은닉 등의 혐의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유명 래퍼 제시에 대해 범인은닉·도피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제시와 함께 입건된 일행 1명에 대해서도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제시의 일행 중 팬을 위협하고 때린 래퍼 코알라(36·본명 허재원)는 폭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경찰은 함께 팬을 폭행한 뒤 해외로 도피한 외국인 A 씨에 대해서는 지명수배를 내리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미성년자 남성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했는데 제시의 일행 중 2명은 갑자기 남성의 얼굴 등을 수차례 가격했다. 제시는 당시 폭행을 말렸으나 곧 포기하고 자리를 피했다. 이후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제시와 나머지 일행을 찾아 A 씨 행적을 물었으나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 등은 제시에 대해 ‘폭행을 방관했다’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고 그를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제시는 피해자로부터 일행과 함께 폭행 혐의로도 고발당했다. 제시는 지난 10월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가해자들에 대해 “당일 처음 본 사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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