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대표하는 이 사람...‘막말논란’ 의협회장 자리 지킬까
전공의 90명 “의협 회장 탄핵해달라”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대의원회는 오는 10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임 회장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정부 관계자 등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의협 대의원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임 회장이 의협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긴급회의를 열고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탄핵 의결을 위한 정족수를 충족하기가 쉽지 않아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의협 회장 불신임은 재적 대의원 246명 중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비대위 구성은 재적 대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가부동수일 경우 부결된 것으로 본다.
한편 임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 그간 현 집행부와 대립해온 전공의 단체가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지난 7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은 SNS를 통해 “대전협은 의협 임현택 회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대한의사협회 대의원분들께 임현택 회장 탄핵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해와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회장을 필두로, 의협과 대전협 두 단체가 향후 상호 연대를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의 자진 사퇴 및 탄핵 요청에는 박 위원장을 포함한 전공의 90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요청이 이뤄진다면 전공의들도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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