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복 입고 철창 갇힌’ 김정은…스위스 깜짝 포스터
이제석 광고연구소는 제네바 북한대표부 건물 외벽에 김정은을 감옥으로 보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 포스터를 부착했다고 지난 11월 6일(현지 시간) 밝혔다.
포스터에는 주황색 죄수복을 입고 쇠창살을 잡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과 함께 “한 명을 체포해 수백만 명을 구하라(ARREST ONE, SAVE MILLIONS)”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김정은 뒤에는 김일성과 김정일로 보이는 인물의 초상화도 걸려 있다.
이제석 광고연구소와 북한 인권단체 PSCORE는 북한대표부 직원들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포스터를 부착했다가 떼어내는 과정을 촬영했다. 이제석 대표는 광고 포스터 부착 장면은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철창 속 김정은’ 포스터는 북한대표부뿐 아니라 제네바 시내의 김 위원장이 다닌 대학이 있는 베른에도 부착됐다. 이 대표는 “하루빨리 인권탄압의 감옥에서 탈출하기를 염원하는 2500만의 북한 주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광고 속에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남바다 PSCORE 사무국장은 “북한 최고지도자가 국제형사재판소(ICC)와 같은 국제 재판에 회부될 수 있는지에 대한 법적 논쟁을 떠나, 이처럼 무거운 주제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국제 여론을 환기하고 북한의 악행을 심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캠페인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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