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성보박물관, 현진스님 ‘我佛’·김종섭 불화장 ‘전국산신탱화 재조명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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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총림 범어사 성보박물관(관장 정오스님)에서 현진스님(문경 현진암 주지)의 '我佛(나는 부처다)', 김종섭(경북 무형유산 불화장 보유자, 관음불교미술연구소 운영)의 전국산신탱화 재조명전이 오는 12일 오후 2시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김종섭 불화장의 전통 불화 작품과 미술·음악 심리상담가로도 활동 중인 현진스님이 재해석한 불화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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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총림 범어사 성보박물관(관장 정오스님)에서 현진스님(문경 현진암 주지)의 ‘我佛(나는 부처다)’, 김종섭(경북 무형유산 불화장 보유자, 관음불교미술연구소 운영)의 전국산신탱화 재조명전이 오는 12일 오후 2시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김종섭 불화장의 전통 불화 작품과 미술·음악 심리상담가로도 활동 중인 현진스님이 재해석한 불화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기회다.
김종섭 불화장은 조선후기 대표적인 불화화풍인 금호 약효스님의 전통을 계승한 일섭문도다. 금호 약효에서 일섭스님으로 이어지는 일섭문도는 우리나라 불교미술을 보존하고 전승하고 있다. 김종섭 불화장은 이번 전시에서 전국 사찰의 산신탱화 재현작품 25여점을 선보인다. 2026년에는 나한탱화 재현전을 준비 중이다.
현진스님은 현재 문경 현진암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마주하는 듯 친근한 미소를 띠는 부처님을 그리고 있다.
미술·음악심리상담가로도 활동 중인 현진스님은 이번 전시에서 ‘영산회상페스티벌’ 등 대중에게 마음의 치유와 안정을 주는 작품 33여점을 선보인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산해 정오스님(범어사 성보박물관장)은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준 김종섭 불화장님과 현진스님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입동이 지나고 한결 차가워진 공기가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할 시기임을 알려주는 듯하다. 예술을 통해 부처님의 가피가 널리 퍼져 모두 평안에 이르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전시 기간은 12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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