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 순항 중…"소중한 추억 쌓고 있어요"
"걷기여행 재미 발견하는 계기 되길"
"평소에는 딸과 단 한 시간도 함께하기 힘든데 긴 여정 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평소 못했던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캠페인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이성형 도전자는 30대 딸과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함께 일정 구간을 걷고 인증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는 "카카오 덕분에 인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소중한 추억을 쌓고 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8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앞서 발표한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그룹 통합 상생사업 슬로건 아래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는 걷기여행의 즐거움을 알리고 지역 경제와 국내 관광산업에 기여하겠다는 목표에서 시작됐다.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는 국내 최장 4500km의 트레일 코스인 코리아둘레길을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도전자별로 일정 구간을 걷고 인증하는 캠페인이다. 코리아둘레길은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이라는 목표 아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 관련 부처가 대한민국 외곽에 조성한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이다. 2016년 개통한 동해 해파랑길을 시작으로 남해 남파랑길, 서해 서해랑길, 그리고 9월에 개통한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로 구성됐다. 한달여 만에 500km를 돌파한 완주자는 5명이며 전날 기준 부상자나 이탈자 없이 도전이 진행되고 있다.
카카오는 코리아둘레길을 총 9개 구간으로 나누고 구간별로 5명씩 총 45인을 선발했다. 도전자들은 본인이 배정된 구간 안에서 인당 500km를 기간 내 걸어야 한다.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거리를 걷고 인증하는 방식이다.
도전은 각각 진행하지만, 참여자들은 카카오톡에서 수시로 소통한다. 조별로 모인 오픈채팅방에서 걷기를 인증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한다. 이들의 온라인 활동지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인 셈. 덕분에 각기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도전자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서로 도전 현황을 공유하며 완주를 독려한다.
여행 유튜버 김영수 도전자는 "조원들과는 나와 같은 길을 걷는다는 동질감이 있다"라면서 "인증 사진이 올라올 때마다 조원들을 응원하게 되고 완주 의지도 불태우게 된다"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도전자들이 완주할 수 있도록 주차 별 미션으로 걷기를 독려한다. 미션 완료 시에는 치킨, 햄버거 등 걷기로 허기진 배를 채울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현재까지 '다짐과 포부', '풍경 감상평', '자연 사진', '걷기 착장' 등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걸으면서 방문한 최고의 맛집 소개하기' 미션을 통해 참여자들이 지난 한달 동안 둘레길 주변에서 방문한 식당을 인증하고 서로 맛집을 추천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챌린지 시작을 앞두고 공식 페이지 '도전 현황'을 통해 도전자들의 닉네임과 나이, 완주 목표를 담은 프로필과 코스 완주 현황을 공개했다.
아울러 도전자의 완주를 응원하고 함께 코리아둘레길을 즐길 수 있도록 응원하기 버튼과 댓글 기능을 만들었다. 전날까지 누적된 응원 수는 16만7000건, 응원 댓글은 약 1800개를 기록하고 있다.
코리아둘레길 인식 제고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코리아둘레길을 모두가 즐기는 여행 명소로 만들고자 기획한 '나에게 맞는 코리아둘레길 찾기'는 새로운 놀이문화로 떠오른 취향 테스트를 활용해 대표 45개 코스 중 하나를 추천하는 이벤트다. 준비된 문항에 응답을 마친 이용자는 추천 코스와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코스 풍경이 그려진 카드를 카카오톡 지갑의 디지털 카드로 소장할 수 있다. 발급된 디지털 카드는 4만건을 넘어섰다.
카카오 관계자는 "도전자들이 부상 없이 건강하게 완주할 수 있도록 카카오가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라며 "코리아둘레길을 통해 국내외 여행객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움과 걷기여행의 재미를 함께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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