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김한솔 박사, 한국해양학회 ‘삼각학위논문상’ 수상
상명대 자연과학연구소 소속 김한솔 박사(연구교수·사진)가 2024년 11월 7일 한국해양학회에서 수여하는 2024년 특별학술상 ‘삼각학위논문상(박사)’ 수상자로 선정됐다.
1966년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해양학회는 그동안 해양학의 발전과 해양에 대한 지식의 향상 및 보급 그리고 해양자원의 개발과 보전에 기여해 온 권위 있는 학회이다. 한국해양학회는 매년 국내에서 배출된 해양학 전공 박사학위 논문 중에서 최우수 논문 1편을 선정해 ‘삼각학위논문상(박사)’을 수여하고 있는데, 올해 김 박사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김 박사는 ‘해양 와편모조류 Alexandrium의 독소 삭시톡신 생합성의 지노믹스적 해석 및 분자검출 연구’ 주제의 학위논문(지도교수 기장서)을 작성하였고, 이는 연구의 우수성을 입증받아 다수의 SCI(국제 유명학술지) 저널에 게재되었다. 또한, 지난 2022년 우수한 연구논문 게제를 인정받아 한국조류학회가 수여하는 제7회 바당조류학상을 수상하였다.
해양 와편모조류 Alexandrium은 유해 조류 대발생을 형성하고 마비성 패류독소인 삭시톡신을 생산한다. 삭시톡신의 생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sxt)는 와편모조류에서는 잘 연구되지 않았다. 김 박사는 학위과정에서 와편모조류 고유의 sxt 유전자를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패류독소 식중독 발생을 조기 검출 및 관리하기 위한 분자 탐침을 개발하였다. 최근에는 생물정보학을 기반으로한 해양 와편모조류의 다중-오믹스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현지 인턴기자 lee.hy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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