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비리’ 전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중단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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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채용 비리' 의혹이 제기된 전남도립대학교에 대한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중단되는 파행을 빚었다.
8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제386회 제2차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진행한 전남도립대학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대학 측의 부실한 태도로 중단됐다.
이번 감사 중단은 전남도립대 총장의 직위해제와 관련된 감사 과정과 통합대학 추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학교 측의 답변이 부실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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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채용 비리' 의혹이 제기된 전남도립대학교에 대한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중단되는 파행을 빚었다.
8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제386회 제2차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진행한 전남도립대학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대학 측의 부실한 태도로 중단됐다.
이번 감사 중단은 전남도립대 총장의 직위해제와 관련된 감사 과정과 통합대학 추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학교 측의 답변이 부실했기 때문이다.
전남도립대는 총장이 채용 비리 의혹으로 직위 해제됨에 따라 지난 4일부터 장헌범 기획조정실장이 총장 직무대리를 맡은 상황이다. 이번 행감에서 통합과 관련된 질의에는 서명희 교무기획처장이 대신 답변했다.
전경선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은 도립대를 향해 “정확한 의사결정 주체가 없다. 학교 측은 의원들의 질의를 회피하거나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립목포대학교와의 통합 추진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합의 후 1년 동안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나 성과도 없다. 답변도 ‘아마 그런 것 같다’ 식의 모호한 표현이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한 두 가지 간단한 질문에도 제대로 된 답변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총장 비리 관련 특정감사를 받고, 고발 조처될 때까지 어떤 대비도 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도립대의 책임 있는 답변이 어려운 점을 꼬집으며 감사 중지를 선언하고, 오는 11일 행정사무감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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