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노했나" 10대 성폭행 하던 40대 男 돌연 사망… 원인 봤더니?

이해나 기자 2024. 11. 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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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10대 소녀를 성폭행하던 40대 남성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인도 매체 인디언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인도 뭄바이 한 호텔에서 다이아몬드 공장 매니저인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공장에서 같이 일하던 14살 B양을 사망 당일 호텔 객실에서 성폭행하다 쓰러진 뒤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달 29일 B양을 여행시켜 주겠다고 부모를 설득한 뒤 함께 뭄바이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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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인도에서 10대 소녀를 성폭행하던 40대 남성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도에서 10대 소녀를 성폭행하던 40대 남성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인도 매체 인디언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인도 뭄바이 한 호텔에서 다이아몬드 공장 매니저인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공장에서 같이 일하던 14살 B양을 사망 당일 호텔 객실에서 성폭행하다 쓰러진 뒤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을 위해 복용한 성기능 향상 보조제가 사인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달 29일 B양을 여행시켜 주겠다고 부모를 설득한 뒤 함께 뭄바이로 떠났다.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A씨는 B양의 가족을 경제적으로 부양하고 있었다. 그는 호텔에 B양이 자신의 딸이라고 알리고, 체크인할 때는 위조 신분증을 제시했다. 호텔방에 들어간 A씨는 성기능 보충제를 먹고 B양을 성폭행하다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놀란 B양은 호텔 직원에게 전화를 걸었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입원 전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B양의 가족들이 A씨를 신뢰했고 딸과 함께 외출하는 것도 허락했다"며 "A씨가 재정적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하며 B양을 성적으로 착취했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B양이 누구에게 발설하면 그동안 지원했던 돈도 받을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B양의 어머니는 "그가 그런 일을 저지를 줄 몰랐다"며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경찰 고위 관계자는 "사건의 피고인이 숨졌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성들이 성기능 향상을 위해 찾는 보조제는 통상 발기부전 치료제다. '비아그라’와 같은 실데나필 성분 약이 대표적이다. 이 약은 음경 해면체 근육 속 포스포디에스테라제-5(PDE-5) 효소를 억제해 발기를 돕고 발기 시간을 연장한다. 다만 부작용도 존재한다. 실데나필을 잘못 복용할 경우 두통, 홍조, 코 막힘, 소화불량, 혈압 변화 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가 많다. 심혈관질환자는 갑작스러운 혈류량 증가와 함께 급성 심정지, 부정맥 등을 겪을 위험도 있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의사 상담을 받은 뒤 정상적인 경로로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올바른 복용 방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간혹 음주 후 잠자리를 갖기 전 실데나필 성분 약을 먹기도 하는데, 음주로 인해 이미 혈류량이 증가하고 혈관이 확장된 상태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를 먹으면 약의 부작용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지난해 인도에서 40대 남성이 음주 상태에서 비아그라를 먹은 뒤 사망한 사례가 국제학술지에 보고되기도 했다. 남성의 사인(死因)은 뇌 혈액 응고, 뇌혈관 출혈에 의한 뇌 산소 공급 지연이었다. 병원 검사 결과에 따르면, 이 남성의 뇌에는 혈액 약 300g이 응고돼 있었다. 전문가들은 해당 남성이 고혈압이 있는 상태에서 알코올과 함께 실데나필을 복용한 게 사망의 원인이 된 것으로 결론지었다. 더불어 의학적 조언 없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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