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노후시설 '쾌적 공간'으로 탈바꿈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2024. 11. 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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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7일 광양에서 '희망공간' 현판식을 가졌다.

'희망공간'은 재단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대표 사업 중 하나로, 장애인시설과 장애아동 가정환경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재단은 광양·포항 시청과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희망공간 사업 신청서를 받은 결과, 총 53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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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마을회관서 ‘희망공간’ 현판식
공공시설 증축 등 맞춤형 리모델링
사업 대상 확대…올해 39개소 완료

포스코1%나눔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7일 광양에서 ‘희망공간’ 현판식을 가졌다.

‘희망공간’은 재단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대표 사업 중 하나로, 장애인시설과 장애아동 가정환경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7일 광양에서 ‘희망공간’ 현판식을 개최했다. 광양제철소 제공

재단은 올해부터 사업 범위를 확대해 장애인 관련 시설뿐 아니라 광양·포항지역 마을회관 등 노후 공공시설까지 도움의 손길을 주기로 했다.

지난 4월 재단은 광양·포항 시청과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희망공간 사업 신청서를 받은 결과, 총 53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곳에 대해서는 시급성·안전성 등을 기준으로 현장답사가 이뤄졌고, 지난 7월 재단 사업선정위원·시청 관계자 등과 함께 심사를 거쳐 장애인시설 및 가정 29개소, 공공시설 10개소가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재단은 올해 선정된 39개소를 대상으로 공간 증축, 외벽 교체, 경사로·핸드레일 설치 등 개소별로 개선이 필요한 요소를 발굴해 맞춤형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등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

이날 현판식은 '희망공간' 사업으로 선정돼 리모델링을 마친 광양 다압면 신원마을회관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기홍 광양부시장, 최영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장, 재단 사업선정위원, 다압면장, 신원마을 이장 등이 참석했다.

신원마을회관은 신기·원동·외압·내압 4개 마을 30여명의 어르신들이 함께 사용하고 있는 곳으로, 공간 증축과 함께 난방설비·도배·장판 등을 시공했다. 증축 공간 외벽은 어르신들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포스코 컬러강판을 적용해 뛰어난 단열성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외부에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의 근무복으로 업사이클링한 벤치를 제작, 기부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장영생 신원마을 이장은 "어르신들의 생활공간이 좁아 고민이 많았는데, 이렇게 건물을 증축해줘 걱정이 해소됐다"며 "직접 나서서 도움을 준 포스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판식에 참석한 최영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장은 "희망공간 사업으로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까지 86개 장애인시설과 저소득 장애아동 및 청소년 가정의 리모델링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지역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발굴해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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