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전조 증상 없는 뇌졸중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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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지다 갑자기 추워진 요즘, 입동(7일)을 맞아 기온 변화가 큰 상황에서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함께 높아졌다.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영우 뇌졸중센터장은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잘 관리하고, 금연과 저염식 식단, 꾸준한 운동 등으로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뇌졸중 환자의 80~90%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으므로 고혈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뇌졸중이 의심되는 증상이 보이면 즉시 119에 연락해 급성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빠르게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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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지다 갑자기 추워진 요즘, 입동(7일)을 맞아 기온 변화가 큰 상황에서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함께 높아졌다. 이때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 뇌졸중이다. 추위로 인해 우리 몸의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과 심박수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뇌혈관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흔히 ‘중풍’으로 불리며,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해당 부분의 뇌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매년 약 10만5000명이 뇌졸중으로 진단받으며, 20분에 한 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뇌혈관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뇌경색’으로, 허혈성 뇌졸중이라고도 불린다. 두 번째는 뇌혈관이 터져서 뇌에 출혈이 생기는 ‘뇌출혈’ 즉, 출혈성 뇌졸중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전체 뇌졸중의 약 80%가 뇌경색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뇌경색의 원인은 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장 질환 등이며, 뇌출혈은 고혈압으로 인한 경우가 가장 많다. 뇌동맥류가 터질 경우 ‘뇌지주막하출혈’이라 불리며, 사망에 이르거나 후유증이 심각할 수 있다. 반면 작은 혈관이 터지면 ‘뇌내출혈’이 발생한다.
뇌졸중이 의심되면 CT, MR을 포함한 심전도,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하여 뇌졸중 여부를 확인한 후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한다. 4시간30분 이내에 발생한 큰 뇌혈관 폐색에 의한 급성 뇌경색은 혈전용해제나 혈전제거술을 통해 혈류를 회복하고, 뇌출혈은 출혈의 정도에 따라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 특히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지주막하출혈은 반드시 시술 또는 수술이 요구된다.
대부분의 뇌졸중은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한쪽 얼굴의 마비, 한쪽 팔, 다리의 무감각과 힘 빠짐, 언어장애 등이 있으며, 뇌경색의 경우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4시간30분의 골든타임 내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영우 뇌졸중센터장은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잘 관리하고, 금연과 저염식 식단, 꾸준한 운동 등으로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뇌졸중 환자의 80~90%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으므로 고혈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뇌졸중이 의심되는 증상이 보이면 즉시 119에 연락해 급성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빠르게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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