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끌어올리기 성공한 KT…3분기 영업이익 4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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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BC카드는 자체카드 사업 성장, 금융사업 리밸런싱 등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6% 증가했다.
KT클라우드는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과 지속적인 고객기반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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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올해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을 지난 2분기에 조기 반영하면서 비용 지출을 크게 줄인 덕이다. 무선, 기업 서비스 부문에서는 매출이 성장이 나타났다.
KT는 3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6546억원, 영업이익 46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감소, 44.2% 증가한 수치다.
KT는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을 올해 2분기에 조기 반영하면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지난해의 경우 임금협상 비용이 3분기에 전액 반영됐었다.
부문별로 보면 무선 사업 매출액은 1조74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늘었다. 지난 3분기 플래그십 단말 출시 영향으로 5G 가입자 비중이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6%를 기록했다. 로밍 사업과 알뜰폰(MVNO) 성장도 영향을 미쳤다.
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3% 감소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을 유지했지만 유료 콘텐츠 구매(PPV)와 광고 매출이 감소한 탓이다. KT는 AI를 통해 화질·음향 등을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최적화해주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를 출시하는 등 미디어 사업 매출 회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전용회선, AI컨택센터(AICC) 사업 등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 늘었다. 전용회선의 안정적 성장세 속에 AICC는 구독형 상품인 에이센 클라우드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KT는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 중심으로 구조개선을 진행하며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 부동산, 디지털 전환(DX) 등 주요 그룹사도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BC카드는 자체카드 사업 성장, 금융사업 리밸런싱 등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3분기 고객 수가 1200만명을 돌파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4% 늘어난 22조원, 여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1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6% 증가했다. KT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 시장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1562억원)이 18.3% 감소했다. KT클라우드는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과 지속적인 고객기반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8% 증가했다.
KT는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역량·사업·인력 구조 등 다방면에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체화하며 AI·클라우드·IT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달 5일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2028년도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 9~10%를 제시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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