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불확실성 대비 위해 금융·외환도 24시간 합동점검”

이의재 2024. 11. 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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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대선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 체계를 금융·외환시장까지 확대·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예상된 수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전날 미 대선 결과 파급 영향이 완화되면서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중동·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향후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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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대선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 체계를 금융·외환시장까지 확대·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8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관계기관의 긴밀한 공조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의 금리 인하 결정과 대선 결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 당국 수장들이 참석했다.

앞서 미 연준은 회의 직전인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0.2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5일 열린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예상된 수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전날 미 대선 결과 파급 영향이 완화되면서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중동·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향후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부동산 등 잠재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8·8 부동산 공급대책 추진에 속도를 내서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서는 “11월 2차 사업성 평가를 마무리하고, 12월부터 상시평가 체계로 전환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이의재 기자 sentin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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