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BK사업단, 영도 어르신 커뮤니티 공간 새단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주인의 배려와 지역민의 참여로 주택가 주차장 공간에 운영 중인 부산 영도구 신선동 참우물길의 작은 '마을쉼터'가 대학 교수와 학생들의 관심과 땀이 더해져 '어르신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신했다.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BK21 FOUR 사업단(쇠퇴도시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SOC 혁신디자인 교육연구단, 단장 우신구 교수)은 지난 7일 부산 영도구 신선동 참우물길에서 새롭게 단장한 '참우물 마을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소·페인트칠·방풍문 설치 등 공간 개선… 지역민 힐링공간 탈바꿈
집주인의 배려와 지역민의 참여로 주택가 주차장 공간에 운영 중인 부산 영도구 신선동 참우물길의 작은 ‘마을쉼터’가 대학 교수와 학생들의 관심과 땀이 더해져 ‘어르신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신했다.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BK21 FOUR 사업단(쇠퇴도시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SOC 혁신디자인 교육연구단, 단장 우신구 교수)은 지난 7일 부산 영도구 신선동 참우물길에서 새롭게 단장한 ‘참우물 마을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부산 영도구 신선동은 산복도로에 접한 경사지 주택 밀집 지역으로, 특히 참우물길 주변은 30도가 넘는 급경사와 가파른 계단으로 인해 어르신들의 이동이 편하지 않은 곳이다. 이곳에 자리 잡은 ‘참우물 마을쉼터’는 2019년부터 집주인이 주택 주차장 하부를 무료 개방해 어르신들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주차장 공간에 텐트를 치는 등 임의 시설을 이용하던 불편함이 이어지자, 부산대 건축학과 BK21 FOUR 사업단 소속 교수·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인근 단체와 기업 등의 힘을 모아 주민들과 협의해 쾌적하고 밝은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쉼터 재정비를 위해 부산대 학생들은 어르신들이 편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평상을 짜서 설치했고, 대대적으로 청소를 하고 내부 페인트칠을 다시 했다. 주차장 구조변경은 어려웠지만, 방풍문을 설치하는 등 어둡고 습한 기존 공간을 아늑하고 쾌적하게 탈바꿈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번 사업에는 BNK부산은행의 기부와 영도구청, 영도구 유휴공간 활성화 지역협력센터, 신선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영도구종합사회복지관의 협업·지역업체의 현물기부, 지역 건축사의 재능기부 등 여러 기관·단체의 관심과 나눔이 함께했다.
사업단은 이번 참우물 마을쉼터와 같이 공공재원이 투입되기 어려운 시설이 열악한 ‘민간 자생 커뮤니티 공간’을 지원함으로써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공공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독려하는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지역사회와 함께 모색하며 지역주민을 위한 유휴공간 활성화 방안과 공동체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범죄증거 있으니 당장 연락바람"…대구 기초의원들 딥페이크 협박피해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