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콘서트이 뮤지션 되는 출발점 됐죠"

이종성 2024. 11. 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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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겸 작곡가, 프로듀서로 5년째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다루성(본명 강우성)이란 아티스트는 재주가 참 많다.

- 올해와 연초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지?"내년 3월까지 다루성의 '달' 음악 프로젝트 첫 시즌이 이어지고, <작전명 청춘> 이란 단편 영화의 음악을 맡아 현재 OST 후반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장르란 뮤지션을 위해 알앤비 곡을 만들었고, 프로듀싱 작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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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달을 소재로 4년째 음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싱어송라이터 다루성

[이종성 기자]

싱어송라이터 겸 작곡가, 프로듀서로 5년째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다루성(본명 강우성)이란 아티스트는 재주가 참 많다.

음악은 물론 만화도 무척 잘 그려 자신의 얼굴을 세상에 내비치는 대신 직접 그린 곰 캐릭터로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는 중이다. 좀 더 많은 시간 공을 들여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직접 만들고, 캐릭터 사업을 해도 좋을 정도의 실력도 드러난다..

특히 달을 정말 좋아해 자신의 1인 밴드 명을 다루성으로 지었고, 4년 째 달을 소재로 꾸준히 음원을 발표하고 있다는 면에서 아직 대중적으로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지만, 그의 노력과 도전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어머니와 함께 보러 간 가수 김동률 콘서트를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뮤지션의 꿈을 품게 됐다는 다루성과 10월 31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만났다. 다음은 다루성과 나눈 일문일답 내용.

"언제 어디서건 음악 향한 열정과 사랑은 멈추지 않아"
 달을 소재로 음원 프로젝트 진행 중인 1인 밴드 다루성
ⓒ 다루성
- 본인 소개를 해 달라.
"2020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다루성이란 1인 밴드로서 음원을 발매하고 있고,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서는 본명 강우성을 사용한다."

- 다루성이란 이름은 어떤 뜻을 담고 있나?
"달이 있는 밤을 정말 좋아하고, 평소 달 보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 달과 우성을 읽는 대로 써서 다루성이라고 지었다."

- 음악 스타일이 독특한 것 같다.
"모던 록과 발라드 계열 음악들을 주로 발표해 왔고, 2021년 하반기 다루성으로 이름을 바꿔 활동을 하면서 달을 소재로 하나의 음악 세계관을 만드는 중이다."

- 뮤지션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캐릭터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 만화 그리는 것도 좋아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고등학교 때부터 만들었다. 친구들도 나를 보면 곰이 떠오른다고 해서 페르소나(Persona)로 다루성 이미지를 직접 형상화했다. 이 캐릭터를 더욱 발전시켜야겠다는 의지도 있다."

- 가장 최근에 발매한 곡 소개를 해 달라?
"지난 10월 18일에 냈던 음원 '아폴로 1121(feat. 민타)'은 군 복무 중 집에 가고 싶었던 내 마음이 근간이 됐고, 꿈을 이루기 위해 무언가 시작하려는 20대 젊은이들의 심정을 담아 완성했다."

- 발표한 노래들 중 어떠한 곡에 애착이 가는지?
"만 3년 전에 나온 '그리움(feat. 해옹)'이다. 내 마음을 모두 쏟아 부은 곡이다. 좋아했던 사람과 함께 했던 그때,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남아있는 감정이 고스란히 진솔하게 담겨 있어 애틋한 감정이 든다."

- 언제부터 대중 음악인이 되고 싶었나?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는 클래식 피아노를 배우고 연주했다. 그러다 고등학교 때 국가스텐의 음악을 들으며 스쿨 밴드 멤버로 활동, 가요에도 눈을 뜨게 됐다. 무엇보다 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란 강한 끌림이 작용했다."

- 가장 지대한 영향을 준 아티스트가 있다면?
"김동률 뮤지션이다. 어머니와 함께 그 분의 콘서트를 보러 간 적이 있는데, 엄청 울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웃음). 음악에 대한 진심, 특유의 감성, 메시지를 전하는 화법까지 배울 점들이 정말 많다. 요즘은 '귀향'을 반복해서 듣고 있다. 언젠가 그분과 협업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나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일로 기록될 거다."

- 슬럼프에 빠지면 어떻게 극복을 하나?
"그런 순간에도 그 상황에 맞는 멜로디와 가사를 떠올리려 하는 편이다. 언제 어디에서 건 음악을 향한 열정과 사랑은 멈추지 않는다."

- 올해와 연초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지?
"내년 3월까지 다루성의 '달' 음악 프로젝트 첫 시즌이 이어지고, <작전명 청춘>이란 단편 영화의 음악을 맡아 현재 OST 후반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장르란 뮤지션을 위해 알앤비 곡을 만들었고, 프로듀싱 작업도 진행 중이다."

- 10년 뒤 다루성의 모습을 그려봐 달라.
"어느 누구보다 음악계 최전선에서 일을 하고 있을 듯하다.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었던 것처럼, 그때도 또 다른 꿈을 향해 매진하고 있지 않을까?"

- 뮤지션 다루성에게 음악은 어떤 의미인가?
"나 자신을 표현하는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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