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속옷 바람으로 흉기 난동…경찰이 테이저건 겨누자 '얌전'

허찬영 2024. 11. 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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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속옷 바람으로 난동을 부리며 출동한 경찰을 흉기로 위협하던 남성이 테이저건을 겨누자 얌전히 흉기를 내려놓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칼 들고 경찰관에게 돌진?! 테이저건까지 장전한 그날의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돌발상황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던 경찰은 소리를 듣고 곧바로 집 안으로 들어갔고 A씨는 흉기를 들고 달려 나왔다.

경찰이 테이저건을 겨누며 흉기를 버리라고 경고하자 A씨는 결국 흉기를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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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성북구 한 다세대 주택서 누군가 소란 피운단 112 신고 접수
소란 피우던 남성, 집 안에서 흉기 들고 나와 경찰에 달려 들어
경찰이 테이저건 겨누자 흉기 버려…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로 위협까지 한 남성이 테이저건을 겨누자 흉기를 내려놓는 모습이 공개됐다.ⓒ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술에 취해 속옷 바람으로 난동을 부리며 출동한 경찰을 흉기로 위협하던 남성이 테이저건을 겨누자 얌전히 흉기를 내려놓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칼 들고 경찰관에게 돌진?! 테이저건까지 장전한 그날의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종암경찰서에 성북구 한 다세대 주택에서 누군가 소란을 피운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하자 소음을 낸 남성 A씨는 경찰에게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순순히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후 A씨는 철제 현관문을 거세게 여닫는 등 더 심하게 난동을 부렸다.

돌발상황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던 경찰은 소리를 듣고 곧바로 집 안으로 들어갔고 A씨는 흉기를 들고 달려 나왔다.

경찰은 다급하게 문을 방패 삼아 몸을 피한 뒤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A씨와 대치했다. 동시에 무전으로 지원 요청을 하고 침착하게 테이저건을 장전했다.

경찰이 테이저건을 겨누며 흉기를 버리라고 경고하자 A씨는 결국 흉기를 내려놨다. 경찰은 A씨의 흥분 상태가 누그러드는 순간을 포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집 안에서 흉기 여러 점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웃과의 불화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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