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김장철 맞아 1000원대 배추 선보인다…69만포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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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김장철을 맞아 배추 1말(3포기)을 4000원대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김장 및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김장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가 3주간의 이번 김장 시즌을 위해 준비한 배추는 약 23만망(약 69만 포기)으로, 이번 1주차 행사에만 약 10만망(약 30만 포기)의 물량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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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포기에 1661원…평균 소매가 대비 60% ↓
이마트가 김장철을 맞아 배추 1말(3포기)을 4000원대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김장 및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김장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는 농식품부와 협력해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배추 1망(3입, 국내산)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5984원에 판매한다. 여기에 해당 행사 상품 배추 1망 구매고객에게는 다음날부터 즉시 사용 가능한 'e머니' 추가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앱을 통해 e머니 1000점을 추가 적립이 가능한데, 이를 반영한 실질적인 구매가는 4984원이다. 1포기당 가격으로 단순 계산할 시 1661원까지 낮아지는 셈이다.
최대 혜택 적용 가격인 1포기당 1661원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의 지난 6일 기준 배추 1포기(상품 등급) 소매 평균 가격인 4549원보다도 6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가 3주간의 이번 김장 시즌을 위해 준비한 배추는 약 23만망(약 69만 포기)으로, 이번 1주차 행사에만 약 10만망(약 30만 포기)의 물량을 푼다. 이마트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8일부터 약 3주간 김장 먹거리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주차별로 행사를 변경해 진행할 방침이다.
이마트가 배추 가격을 낮출 수 있던 이유는 산지를 전국 곳곳으로 다각화한 데 있다. 올해 기후 변동으로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배춧값이 치솟았는데, 특정 산지가 아닌 전국 곳곳의 산지와 계약해 날씨에 따른 지역별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것. 여기에 올해 초부터 사전 물량 계획을 협의하는 동시에 대량 매입을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의 배추 산지는 경북 문경, 충남 아산·예산·서산, 강원 춘천, 전남 해남·무안 등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다.
배추 이외에 무와 보쌈용 돼지고기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일주일간 '다발 무' 1단(5~6입)은 농식품부 연계 행사를 통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5584원에 판매하며, 마찬가지로 e머니 1000점 추가 적립을 받을 수 있다. 김장 시 보쌈용으로 수요가 높은 '국내산 돈 삼겹살·목심(냉장)' 역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하며, 추가 e머니 5% 적립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의 김장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저가 수준의 특가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온가족 먹거리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가 지난달 말 진행한 절임배추 사전예약은 점포별로 오픈 전부터 수십 명이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사전예약은 이틀째에 물량이 전량 매진되며 조기 종료됐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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