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해법은 ‘김건희 특검법’뿐…이번에는 통과될 듯”
권혜진 2024. 11. 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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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에는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현재 이 민심의 큰 물결을 국민의힘 의원들도 거부할 수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반헌법적 정치선동'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도 "정말 놀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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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명태균 녹취 공개·尹 대국민담화 전후로 흐름 바뀌어”
“국민의힘 의원들도 민심의 물결 거부할 수 없을 것”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에는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현재 이 민심의 큰 물결을 국민의힘 의원들도 거부할 수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심의 큰 흐름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10월 31일을 기준으로 비포 애프터가 달랐다”며 “전날 윤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 국민 여론이 더 바뀔 것이라 본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선 “허탈한 느낌이 들었다. 김건희 여사를 두둔하고 옹호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혹평했다. 그는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지고 있고 선거 개입 의혹이 불거진 상태에서 대통령의 입장이 무엇인지 궁금했다”며 “어제 그 자리는 ‘나는 안 변하겠다’ ‘지금까지 잘했다’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을 확인한 것”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반헌법적 정치선동’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도 “정말 놀랐다”고 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윤 대통령의 육성으로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하라고 하는 분명한 지식 있었는데 정치 선동이라 볼 수 있는가”라며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을 특검했다. 그당시 특검은 반헌법적이었는가. 이중잣대”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 취임식 전날 공천을 지시했고, 취임식 이후 공천이 확정됐다. 이 부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이 나왔어야 했는데 나오지 않았다. 본질을 피해간 것”이라며 “명씨와 관련된 공천개입 의혹 등에 대해 피해가고 거짓말하는 모습이었다. 국민들에 설득이 되겠는가”라고 했다.
아울러 해법은 김건희 특검법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로 만드는 것이다. 근데 지금의 검찰은 윤 대통령의 검찰아니겠나. 김 여사를 방탄하는 게 검찰이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는 국민 여론이 높다”며 “특검만이 유일하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국민의힘 의원들도 민심의 물결 거부할 수 없을 것”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에는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현재 이 민심의 큰 물결을 국민의힘 의원들도 거부할 수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심의 큰 흐름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10월 31일을 기준으로 비포 애프터가 달랐다”며 “전날 윤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 국민 여론이 더 바뀔 것이라 본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선 “허탈한 느낌이 들었다. 김건희 여사를 두둔하고 옹호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혹평했다. 그는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지고 있고 선거 개입 의혹이 불거진 상태에서 대통령의 입장이 무엇인지 궁금했다”며 “어제 그 자리는 ‘나는 안 변하겠다’ ‘지금까지 잘했다’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을 확인한 것”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반헌법적 정치선동’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도 “정말 놀랐다”고 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윤 대통령의 육성으로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하라고 하는 분명한 지식 있었는데 정치 선동이라 볼 수 있는가”라며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을 특검했다. 그당시 특검은 반헌법적이었는가. 이중잣대”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 취임식 전날 공천을 지시했고, 취임식 이후 공천이 확정됐다. 이 부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이 나왔어야 했는데 나오지 않았다. 본질을 피해간 것”이라며 “명씨와 관련된 공천개입 의혹 등에 대해 피해가고 거짓말하는 모습이었다. 국민들에 설득이 되겠는가”라고 했다.
아울러 해법은 김건희 특검법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로 만드는 것이다. 근데 지금의 검찰은 윤 대통령의 검찰아니겠나. 김 여사를 방탄하는 게 검찰이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는 국민 여론이 높다”며 “특검만이 유일하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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