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2029 인터폴 총회 유치… “국제적 위상 재확인”

신재희 2024. 11. 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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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오는 2029년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총회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청은 7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인터폴 총회에서 2029년 인터폴 총회 유치를 확정 지었다.

경찰청은 그간 총회 유치를 위해 인터폴 사무총국을 비롯해 주요 공조국과 지속적인 고위급 양자 회담을 하면서 총회 유치에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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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이 7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인터폴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경찰청이 오는 2029년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총회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1999년 서울 총회 이후 30년 만이다.

경찰청은 7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인터폴 총회에서 2029년 인터폴 총회 유치를 확정 지었다. 지난해 유치 활동을 시작한 지 1년 만이다.

인터폴 총회는 매년 196개 회원국이 모여 주요 정책과 재정사항을 결정하고 총재와 집행위원을 선출하는 최고 의결기관이다. 회원국들은 양자회담 등을 통해 주요 공조 사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치안외교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경찰청은 그간 총회 유치를 위해 인터폴 사무총국을 비롯해 주요 공조국과 지속적인 고위급 양자 회담을 하면서 총회 유치에 공을 들였다.

인터폴 총회에는 통상 800명 이상 외국 경찰과 150여 명의 내국인이 참여한다. 경찰청은 총회 개최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최근 총회 개최 국가들의 사례를 분석하는 등 본격적인 총회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인터폴 총회를 통해 대한민국 경찰의 선진화된 치안정책과 최첨단 장비의 우수성을 외국 경찰에게 알리고, 각종 문화 탐방 행사를 기획해 한국을 홍보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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