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조기교체… 토트넘, 유로파리그 갈라타사라이에 패배

8일 갈라타사라이와 유로파리그에 출전한 토트넘 손흥민. AFP=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또다시 조기 교체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경기에서 45분만 뛰었다. 팀도 패배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스포르 콤플렉시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페렌츠바로시(헝가리), AZ 알크마르(네덜란드)를 연파했던 토트넘은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에선 카라바흐전에 이후 3경기만에 출전했다. 왼쪽 윙포워드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45분 동안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리고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풋몹으로부터 스리톱 중 가장 낮은 평점 6.1점을 받았다. 풋볼런던은 4점을 매길 정도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8일 갈라타사라이와 유로파리그에 출전한 토트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프리킥 상황에서 유누스 아크귄에게 볼이 흘렀고, 발리슛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손흥민이 상대와 충돌 이후 넘어진 가운데 아키 그레이가 올렸고, 브레넌 존슨을 거쳐 윌 랭크셔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전반 31분과 39분 연속 골을 터트리면서 다시 갈라타사라이가 달아났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랭크셔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으나 9분 뒤 도미닉 솔랑케가 추격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끝내 동점은 만들지 못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