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코스피, 美트럼프발 우려 커져…中이슈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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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불확실성 완화와 더불어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국내 산업계 부담을 모두 안고 출발할 전망이다.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이 국내 반도체업종을 비롯해 부담 요인으로 당분간 작용할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0 시대의 미국은 강력한 자국우선주의 정책을 펼 것"이라며 "반도체를 필두로 하는 한국 주요 수출기업에는 부담"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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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불확실성 완화와 더불어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국내 산업계 부담을 모두 안고 출발할 전망이다.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이 국내 반도체업종을 비롯해 부담 요인으로 당분간 작용할 전망이다. 트럼프 정책 수혜주와 중국 경기부양책 수혜주를 중심으로 한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온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트럼프 랠리'에 더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투심을 자극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0.1% 미만) 하락한 4만3729.3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4.06포인트(0.74%) 오른 5973.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5.99포인트(1.51%) 상승한 1만9269.46에 거래를 마쳐 각각 역대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상승은 기술주가 주도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2.24% 올랐다. 애플은 2.14%,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5% 상승했다. '트럼프 수혜주'는 엇갈렸다. 테슬라는 전날 14.75% 뛴 데 이어 이날도 2.9% 상승했다. 반면 전날 6% 가까이 올랐던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DJT)는 22.97% 내려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전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4% 오르며 2564.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보인 덕분이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2% 내린 733.52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에코프로비엠(-2.45%)과 에코프로(-1.87%) 등을 비롯해 이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현재 국내 증시에선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며 본격적인 수혜 업종·종목 옥석가리기로 바쁜 모습이다. 미 대선 이벤트가 마무리된 만큼 중국 이슈를 살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0 시대의 미국은 강력한 자국우선주의 정책을 펼 것"이라며 "반도체를 필두로 하는 한국 주요 수출기업에는 부담"이라고 짚었다. 이 때문에 미국 신정부 정책 리스크를 반영하는 기간에는 한-미 증시 디커플링을 염두에 두고 트럼프 정책 수혜주와 중국 경기 부양 수혜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 상무위원회에서는 추가 재정정책을 발표하며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은 트럼프 당선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 당국이 예상보다 강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음 주는 중국 실물경제지표 발표가 15일에 예정돼 있고 11일 광군제가 내수 회복 신호탄이 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국내 3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고 있지만, 다수 금융주 실적 발표가 있어 주주환원 계획 공개 등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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