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주 비양도서 어선 침몰…해경 "12명 실종 2명 사망, 13명 구조"
정혜정, 김하나 2024. 11. 8. 08:00
8일 새벽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해 승선원 15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2명이 숨졌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3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선망 어선 135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금성호 승선원은 출입항관리시스템상 27명(한국인 16·외국인 11)으로, 이 가운데 15명이 구조됐으나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한국인 선원 2명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2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현장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 함정 14척과 연안구조정, 구조대, 헬기 4대, 해군 함정 4척, 해상 초계기, 유관기관 함정 3척, 헬기 2대, 민간 어선 8척 등이 수색에 동원됐다.
금성호 선체는 완전히 침몰됐다고 해경은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고에 "현장의 가용자원 및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하라"고 지시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사고 관련 보고를 받고 해양경찰청과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치매 노모를 변소에 뒀다…욕 나올 뻔한 '지옥의 옥탑방' | 중앙일보
- 성기구 쓴 김소연 "환상의 세계 갔다"…야한 드라마로만 보면 오산, 왜 | 중앙일보
- 당뇨인이 가장 오래 살았다…한알 100원인데 '노화 막는 약' | 중앙일보
- 성매매 여성끼리 칼부림 벌였다…포항 집장촌서 무슨 일이 | 중앙일보
- 14세 소녀 성폭행하다 급사…"천벌 받았나" 42세 인도 남성 사인 깜짝 | 중앙일보
- 순식간에 여의도 13배 집어삼켰다…LA 불태운 '악마의 바람' | 중앙일보
- 윤 대통령 "어찌됐든" 사과…여당 내서도 "쇄신 없었다" | 중앙일보
- "상상 이상 그린벨트 풀렸다"…호가 800만원 찍은 서리풀 | 중앙일보
- 달리는 버스서 '춤판' 벌인 교직원들…워크숍 가는 길이었다 | 중앙일보
- "○○고는 1등급 될 것" 이 학원 광고, 진짜였다…결국 경찰까지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