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오간 '2005년 신성' 랭크셔, 토트넘 데뷔골 맛본 뒤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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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랭크셔가 토트넘홋스퍼 소속으로 첫 골을 넣었지만 후반 초반 퇴장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치른 토트넘이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패했다.
랭크셔가 토트넘에서 두 번째 선발 경기를 치렀다.
이날 랭크셔는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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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윌 랭크셔가 토트넘홋스퍼 소속으로 첫 골을 넣었지만 후반 초반 퇴장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치른 토트넘이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패했다. 이전까지 유로파리그 3연승을 했던 토트넘은 첫 패배를 당하며 유럽 무대 상승세가 꺾였다.
랭크셔가 토트넘에서 두 번째 선발 경기를 치렀다. 지난달 4일 페렌츠바로시 원정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바 있었고, 이번 경기에서도 도미닉 솔랑케를 대신해 스트라이커로 낙점받았다.
이날 랭크셔는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단순히 득점을 해서가 아니라 실제로 공격 진영에서 가장 분전한 선수였다. 자신에게 공이 올 때마다 이를 소유하기 위해 노력했고, 갈라타사라이의 거친 수비를 상대로도 몸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이를 통해 토트넘 1군 데뷔골을 맛봤다.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손흥민이 바르쉬 알페르 이을마즈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자 이을마즈가 급하게 태클로 막아섰고, 흐른 공이 아치 그레이에게 향했다. 그레이가 곧바로 시도한 반대 전환 패스를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곧바로 중앙에 연결했고, 좋은 위치를 선점한 랭크셔가 이 공을 밀어넣었다. 토트넘 1군 공식 데뷔골을 중요한 순간에 성공시켰다.
다만 아직 발전할 부분도 몇 보였고, 영리하지 못한 경기 운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후반 8분 경고를 받았던 랭크셔는 후반 15분 공을 상대에게 뺏기자 무리하게 공 탈취를 시도하다가 가브리에우 사르의 다리를 걷어차버렸다. 주심은 랭크셔에게 두 번째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차례로 꺼내들었고, 터널 가까운 곳에 있던 랭크셔는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랭크셔의 미숙함은 이후 교체로 들어온 솔랑케의 노련함과 비교됐다. 솔랑케는 후반 24분 페드로 포로가 다소 강하게 낮은 크로스를 보냈음에도 감각적인 힐킥으로 만회골에 성공했다. 또한 상대 몸싸움을 완벽히 이겨내는 등 전반적인 경기력도 좋았다. 랭크셔보다 많은 1군 경험에 더해 이번 시즌 부상 결장을 제외한 거의 모든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토트넘은 이 경기 갈라타사라이에 고전한 끝에 유로파리그 첫 패배를 맛봤다. 전반 6분 만에 유누스 아크귄이 벼락 같은 터닝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고, 1-1로 맞서던 전반 32분에는 오시멘이 완벽한 침투와 슈팅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오시멘은 전반 39분 메르턴스의 얼리 크로스를 훌륭한 마무리로 연결해 멀티골을 적립했다. 랭크셔와 솔랑케의 득점으로 따라잡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랭크셔를 두둔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랭크셔는 골을 넣었고, 팀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1군 경험이 많지 않았고 많은 걸 배웠을 것"이라며 이번 아쉬움이 1군 멤버로 성장하는 자양분이 될 거라 믿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홋스퍼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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