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3개월 만에 기준금리 추가 인하…연 5%→4.75%

정혜선 2024. 11. 8.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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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석 달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BOE의 기준 금리 인하는 2020년 3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7일(현지시간) BOE는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5%에서 연 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날 금리 선물 시장은 BOE가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가능성을 90%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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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 8명 인하 의견, 1명만 동결 의견 내 인하 결정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잉글랜드은행. 사진=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석 달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BOE의 기준 금리 인하는 2020년 3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7일(현지시간) BOE는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5%에서 연 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일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5.25%에서 5%로 인하한 지 3개월 만의 추가 인하다. BOE는 직전 9월 19일 MPC에서는 금리를 5%로 동결한 바 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위원 8명이 인하 의견을 내고 1명만 동결 의견을 내면서 결정됐다. 4.75% 금리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미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날 금리 선물 시장은 BOE가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가능성을 90%로 반영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물가 상승률을 목표에 근접하게 유지해야 해 금리를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많이 인하할 수 없다"며 "경제가 우리 예상대로 진전된다면 금리는 계속 점진적으로 계속 떨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시선은 12월에 열릴 올해 마지막 MPC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질지에 쏠려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금리 선물 시장이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을 20%로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BOE는 이날 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1.25%에서 1%로 낮췄으며 내년 전망치는 1%에서 1.5%로 상향 조정했다.

BOE는 "이는 더 강하고 비교적 선제적인 정부 지출 및 투자 경로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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