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 당선 축하..."그는 용감한 사람, 대화할 준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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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하고, 그와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영자지 더모스코타임스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포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이 자리를 기회로 그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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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하고, 그와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영자지 더모스코타임스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포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이 자리를 기회로 그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5일 치러진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언한 것은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가) 러시아와의 관계 회복, 우크라이나 위기 종식 지원에 대한 열망을 언급한 것은 적어도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캠페인기간 동안 취임 24시간 내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을 끝내겠다고 발언해왔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과 회담 의향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준비가 됐다"고 답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으며 그와 연락을 재개하는 것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더모스코타임스는 이날 또 다른 기사를 통해서도 1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전 두 정상이 회담할 여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7월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총격 피격에서 대응한 방식이 "인상 깊었다"며 "용감한 사람으로 판명 났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특별한 상황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보여준다"며 "내 생각에 그는 매우 올바른 방식으로, 용감하게 자신을 보여줬다. 남자답게"라고 칭찬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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