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9월 이어 추가 인하 단행
배재성 2024. 11. 8. 05:12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을 단행한 데 이어 두 차례 연속 인하 조처다.
7일(현지시간) 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25bp) 인하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위원회는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대략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9월 회의에선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해 “더 큰 확신”이란 표현을 사용했으나, 이번 성명에선 이 같은 표현을 삭제했다.
연준은 노동 시장에 대해 “전반적으로 여건이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했다. 이어 “경제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한국(3.25%)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1.50%포인트로 다시 줄었다.
앞서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10차례 연속 인상을 단행한 이후, 지난해 9월부터 8회 연속 5.25~5.50% 수준으로 금리를 동결해 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치매 노모를 변소에 뒀다…욕 나올 뻔한 '지옥의 옥탑방' | 중앙일보
- 성기구 쓴 김소연 "환상의 세계 갔다"…야한 드라마로만 보면 오산, 왜 | 중앙일보
- 당뇨인이 가장 오래 살았다…한알 100원인데 '노화 막는 약' | 중앙일보
- 14세 소녀 성폭행하다 급사…"천벌 받았나" 42세 인도 남성 사인 깜짝 | 중앙일보
- 성매매 여성끼리 칼부림 벌였다…포항 집장촌서 무슨 일이 | 중앙일보
- 순식간에 여의도 13배 집어삼켰다…LA 불태운 '악마의 바람' | 중앙일보
- 윤 대통령 "어찌됐든" 사과…여당 내서도 "쇄신 없었다" | 중앙일보
- "상상 이상 그린벨트 풀렸다"…호가 800만원 찍은 서리풀 | 중앙일보
- 달리는 버스서 '춤판' 벌인 교직원들…워크숍 가는 길이었다 | 중앙일보
- "○○고는 1등급 될 것" 이 학원 광고, 진짜였다…결국 경찰까지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