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첨단 장비 탑재하니… ‘패밀리 SUV’ 강자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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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출시한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가 신차효과를 얹고 질주하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의 질주를 맨 앞에서 이끄는 건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지난달 르노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 가운데 83%인 6296대가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시승 모델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의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이고, 서울 송파~강원 춘천 등 약 300㎞를 시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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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75% 전기모드로… 연비 16.2㎞
최상위 트림 동승석 디스플레이 눈길
하반기 출시한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가 신차효과를 얹고 질주하고 있다. 지난 9월 출시 이후 2개월간 9330대가 팔렸다. ‘그랑 콜레오스 효과’는 판매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1만2345대(내수 6395대·수출 6061대)의 판매실적을 거두며 1년 전보다 116.8%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질주를 맨 앞에서 이끄는 건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지난달 르노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 가운데 83%인 6296대가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두 달간 판매 대수만 9200대에 이른다. 주춤한 국내 신차 시장에서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그랑 콜레오스의 매력과 장단점을 시승을 통해 알아봤다. 시승 모델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의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이고, 서울 송파~강원 춘천 등 약 300㎞를 시승했다.
시승 경험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 할 수 있겠다. 높은 연비, 파워풀한 성능, 다이내믹한 주행감, 부드러운 핸들링에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중형 패밀리 SUV의 장점을 두루 갖춘 셈이다. 패밀리 SUV의 다양한 선택지를 기다렸던 소비자에게 고르는 재미와 즐거운 고민을 선사해줄 수 있겠다.
자차 출퇴근을 자주 하면서 주말이나 휴일에 교외로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그랑 콜레오스의 높은 연비는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듯하다. 시승 기간 평균 연비는 16.2㎞/ℓ가량 나왔다. 송파대로, 서울·양양고속도로, 국도, 지방도로, 좁은 골목길을 두루 다녔을 때의 연비다. 도심 구간에서는 전체 주행 거리의 75%까지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어서 연비를 높여준다. 제원상 연비는 15.7㎞/ℓ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가솔린 엔진 대비 최대 40%까지 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해 1회 주유로 약 1000㎞를 달릴 수 있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도 가능하다.
디자인에도 힘을 준 게 느껴진다. 묵직하면서도 스포티한 주행감을 기대하게 만드는 외관이 그랑 콜레오스의 첫인상이다. 최상위 트림 디자인에는 르노그룹의 플래그십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내부 디자인도 그간 심플하면서도 세련됐던 르노코리아 브랜드와는 다소 차별화된 느낌이다. 운전석 문을 열면 길게 펼쳐진 파노라마 스크린이 눈에 띈다. 3개의 12.3인치 대형 터치 스크린이 운전석 계기반에서부터 동승석 대시보드까지 매끄럽게 이어진다. 국내 브랜드 최초로 동승석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패밀리 SUV인 만큼 뒷좌석이 넉넉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 차체 길이가 4780㎜인데 2820㎜의 휠베이스로 뒷좌석 공간을 널찍하게 확보했다. 뒷좌석 시트를 수동으로 각도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중학생 이상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소비자에게 호평받을 듯하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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