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은 통큰 기부로 재탄생한 ‘종하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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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이 개인재산을 털어 재건립한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가 7일 문을 열었다.
지난 40여년 동안 울산 시민이 체육·문화시설로 이용한 종하체육관이 재탄생한 순간이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울산 시민의 창업, 문화, 교육을 지원하는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이 회장은 "미래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코딩 소프트웨어 교육, 청·장년층 창업자를 위한 공간 등 울산 시민이 100년 이상 사랑하는 시설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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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전 부친이 기부해 지은 체육관
330억 쾌척 이노베이션센터 재오픈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이 개인재산을 털어 재건립한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가 7일 문을 열었다. 지난 40여년 동안 울산 시민이 체육·문화시설로 이용한 종하체육관이 재탄생한 순간이다.
울산시는 종하체육관 노후화로 재건축을 추진하던 중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 소식을 들은 이 회장은 선친 고(故) 이종하 선생의 유지를 잇기 위해 330억원을 기꺼이 쾌척했다. 종하체육관은 1977년 지어진 울산 최초의 실내체육관이다. 당시 이종하 선생이 1만2740㎡(3854평)의 부지와 1억3000만원의 건축비를 울산시에 기부해 지어졌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울산 시민의 창업, 문화, 교육을 지원하는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이 회장은 “미래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코딩 소프트웨어 교육, 청·장년층 창업자를 위한 공간 등 울산 시민이 100년 이상 사랑하는 시설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KCC정보통신 창립 50주년인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당시 이 회장은 다가오는 미래 100년 준비를 명목으로 총 600억원의 기부를 다짐했다. 사재 약 15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미래와 소프트웨어 재단, 종하장학회 재단을 중심으로 기부는 물론 정보기술(IT) 인재 양성, 벤처 육성 등을 실천하고 있다.
이 회장은 2016년 서울대병원 발전기금에 10억원을 출연한 데 이어 2021년 서울대 문화관 리모델링을 위한 발전기금 100억원 기부약정을 맺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 9월 울산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 목적으로 약 52억원을 출연해 운당나눔재단을 설립했다.
이 회장은 1960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IBM에 입사했고, IBM 한국지사 대표로 활동했다. 국내에 처음으로 컴퓨터를 도입해 ‘한국 IT 업계의 문익점’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1967년 국내 첫 IT 서비스 기업인 한국전자계산소(KCC정보통신의 전신)를 설립해 조선 설계 소프트웨어 국산화 및 주민등록번호 보안체계 개발 등에 기여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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