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은 국내산이지”… 유통기한 한돈<수입산

이가현 2024. 11. 8.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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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생산한 삼겹살이 수입산 삼겹살보다 품질과 맛, 신선도, 소비자 구매 의향 등에서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소비자와 유통·판매업체 대상으로 관능평가, 유통·판매업체의 국내산 및 수입산 취급 비중, 단계별 유통기한, 돼지고기 부위별 선호도, 소비자 선호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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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신뢰성·안전성 등 이유 선호


한국에서 생산한 삼겹살이 수입산 삼겹살보다 품질과 맛, 신선도, 소비자 구매 의향 등에서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산하 한돈미래연구소는 지난 6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돈과 수입 돈육 비교 및 국산 삼겹살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소비자와 유통·판매업체 대상으로 관능평가, 유통·판매업체의 국내산 및 수입산 취급 비중, 단계별 유통기한, 돼지고기 부위별 선호도, 소비자 선호 등을 조사했다.

식감, 육즙, 지방함량, 빛깔, 냄새 등을 평가하는 관능평가에서는 한돈 냉장 7.33점, 수입산 냉장 6.88점, 수입산 냉동 6.21점을 받았다. 소비자 구매 의향 조사에서는 모든 가격대에서 한돈이 수입산보다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삼겹살의 단계별 유통기한을 살펴본 결과, 국내산 삼겹살의 유통기간은 10.3일, 수입산은 48.9일로 무려 5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한돈이 수입산 대비 신선도가 높은 것이다.

삼겹살 품질 만족도에서는 한돈이 99%, 수입산은 97.1%로 나타났다.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은 한돈이 수입산 대비 18.6% 포인트 높았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삼겹살 원산지로는 국내산 74.9%, 수입산 1.9%로 나타났다. 한돈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우수한 맛’ ‘원산지 신뢰성’ ‘안전성’ 등이 꼽혔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객관적인 사실과 지표로 한돈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한돈 품질의 우수성을 공고히 하고 가격 경쟁력 강화와 고급화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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