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묵상] “당신이 타인의 고통을 느낀다면 당신은 인간이다”

2024. 11. 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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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하 시인

저마다 제 살 길을 도모하는 이 각자도생의 시대에 타인이 겪는 아픔이나 고통에 곁을 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혼밥을 먹고 혼술을 마시고 사는 이가 점점 더 늘어나는 세상이지만, 누군가 밥과 술을 빚는 이가 있어 독신의 삶도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당신의 눈을 좀 더 크게 뜨고 보라. 타인을 위해 쓰이는 지능이라는 다정함의 넉넉한 품을 가진 이들을.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덜어줄 수 있는 뛰어난 공감능력을 가진 마음 부자들을.

고진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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