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팅 성공’ 머스크…싱크대 들고 백악관으로?
트럼프를 공개 지지해 온 머스크는 미 대선 당일인 지난 11월 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을 배경으로 자신이 싱크대를 들고 있는 합성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Let that sink in(싱크를 안으로 들여보내줘)”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sink in’은 ‘자기 행동이나 말을 깊이 이해해달라’ 혹은 ‘어떤 것에 대해 실감하게 된다’는 뜻의 관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이번 사진은 지난해 트위터 인수 당시 머스크가 실제로 본사에 싱크대를 들고 들어가며 화제를 모은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일종의 밈이다.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이 확정되기 전부터 그가 백악관에 재입성할 것이라 확신한 듯 이 사진을 게시했다.
트럼프는 당선 확정 이후 연설에서 머스크를 특별히 언급하며 “그는 우리의 새로운 스타이자 이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머스크는 엄청난 천재”라며 “우리는 천재를 보호해야 한다. 천재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는 트럼프 지원을 위해 설립된 슈퍼팩 ‘아메리카 PAC’에 최소 1억1800만달러(약 2500억원)를 기부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또한 머스크는 경합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하루 100만달러(약 14억원)’ 상금 추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쳤다.
대선 당일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3.54% 상승한 251.44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는 13%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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