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노익장 전성시대?…낸시 펠로시, ‘20선’ 성공
1941년생 버니 샌더스도 상원의원 4선 확정
지난 6일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캘리포니아 11선거구 하원의원 선거에서 낸시 펠로시 전 하원 의장이 공화당 브루스 러우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이로써 펠로시 전 의장은 20선의 고지에 올랐다.
1940년생인 펠로시 전 의장은 1984년 캘리포니아 5선거구 재선거에서 처음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후 8선거구와 12선거구에 이어 현 11선거구까지 20차례 치러진 선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2007년 첫 여성 연방 하원의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그는 2019년 두 번째 하원의장을 지냈고 84세가 된 올해까지도 민주당 막후 실세로 꼽히며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예상 밖 압승으로 조기에 승리를 확정 지으면서 역대 최고령 대통령 당선자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1946년 6월생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78세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20년 당선됐을 당시 나이와 같지만 11월생인 바이든 대통령보다 생일이 5개월 앞서 새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편 진보계의 대부라 불리는 미국 정치권의 또 다른 노익장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같은 날 6년 임기의 상원의원에 네 번째 당선됐다. 이번 선거 승리로 샌더스 의원은 89살까지 상원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샌더스 의원은 1941년생으로 올해 83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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