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기 광주시의원 “도시철도 ‘개통 지연’ 예견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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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기 광주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5)은 7일 광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사업의 핵심 구간인 7공구와 10공구 입찰이 무산되면서 준공 기한은 불투명해졌다"며 "사업비 증액 없는 유찰은 예견됐던 일이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사업비 증액 없이는 어떤 업체도 선뜻 나서기 어려울 것이다"며 "이는 예견됐던 상황으로, 광주시의 안일한 대처가 결국 또다시 '개통 지연'이라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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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기 광주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5)은 7일 광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사업의 핵심 구간인 7공구와 10공구 입찰이 무산되면서 준공 기한은 불투명해졌다”며 “사업비 증액 없는 유찰은 예견됐던 일이다”고 지적했다.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7·10공구는 지난해부터 5차례 유찰에 이어 수의계약까지 진행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애초에 사업비가 턱없이 낮게 책정됐다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저가 발주가 유찰의 근본 원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7·10공구는 교통량 계산 오류까지 겹쳐 견적 가격이 공사비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하 공사 특성상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많고, 최근 자재비와 인건비까지 상승하며 공사비 부족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박 의원은 “사업비 증액 없이는 어떤 업체도 선뜻 나서기 어려울 것이다”며 “이는 예견됐던 상황으로, 광주시의 안일한 대처가 결국 또다시 ‘개통 지연’이라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서울시는 적극행정으로 기재부와 사업비 증액 논의를 서둘러 유사사업 입찰을 성사시킨 사례가 있다”며 “광주시는 서울의 사례를 참고해 이제라도 기재부와 총사업비 증액을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2호선 개통 지연이 불가피해진 만큼 시민들에게 정확한 상황을 공개하고,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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