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또 혹사 당하나…'히샬리송+베르너+무어' 원정 동행 X→SON 관리 '무용지물'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동료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경기 출전이 불가피해졌다.
토트넘은 오는 8일(한국시간) 오전 2시45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갈라타사라이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지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총 8라운드까지 치러야 하는 리그 페이지에서 토트넘은 현재까지 SS라치오(이탈리아), RSC안데를레흐트(벨기에)와 함께 3전 전승을 달리며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다.
총 36개 팀이 참가하는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지에서 상위 8팀 안에 들면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초반에 승점을 많이 쌓아 토너먼트 조기 진출을 확정 지으면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기에 토트넘은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노린다.
경기가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토트넘은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부상자가 워낙 많아 손흥민을 기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7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마이크 무어 1군 공격수 3명을 갈라타사라이전 때 기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히샬리송은 불행히도 햄스트링을 다쳤다. 최종 정보를 기다리고 있지만 잠시 동안 이탈할 거 같다"라며 "티모 베르너는 사타구니 통증을 앓고 있어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마이키 무어도 어제 바이러스에 걸려 영국에 남겨 뒀다"라고 설명했다.
또 프랑스 윙어 윌슨 오도베르도 여전히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갈라타사라이 원정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남아 있는 토트넘의 1군 공격수는 손흥민, 도미닉 솔랑케, 브레넌 존슨까지 3명뿐이다.
공격진에 부상자가 너무 많기에 토트넘은 유소년 선수들을 대거 갈라타사라이 원정에 동행시켰다. 2005년생 윌 랭크셔뿐만 아니라 2007년생 칼럼 올루세시와 2008년생 루카 윌리엄스 바넷을 튀르키예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갈라타사라이가 튀르키예 명문 클럽인 만큼 토트넘이 어린 유망주를 선발로 내세우기 보다 남아 있는 1군 공격수 3명을 선발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풋볼 런던'도 "베르너가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튀르키예에서 팀에 더 많은 리더십과 경험을 더할 수 있고, 최근 부상에서 회복된 후 자신의 민첩성과 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선발을 점쳤다.
그러나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초기 계획에 어긋난다. 당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에서 막 돌아온 손흥민의 몸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가능하면 갈라타사라이전 기용하지 않을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 간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전에 4골을 뽑아내며 4-1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지난 9월 경기 중 허벅지 부상을 입어 3경기 연속 결장한 후 복귀전을 가졌지만 통증이 재발해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라 3경기를 빠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후반 11분이 되자 손흥민을 교체했다. 앞서 손흥민이 후반 4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브레넌 존슨의 동점골을 도왔음에도 그는 손흥민을 빼기로 결정했다. 이른 교체에 손흥민은 불만을 드러냈으나 감독의 의지는 단호했다.
손흥민을 조기 교체한 이유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든 상관없이 손흥민은 55∼60분 이상은 뛰지 않을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의 핵심 선수인 손흥민을 세심하게 관리 중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도 지난 5일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신중하게 관리할 계획을 세웠다"라며 "그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토트넘의 성과를 좌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손흥민이 어떠한 좌절도 겪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주요 경기에서 빠질 가능성을 고려하고 싶지 않아 그가 다시 경기에 복귀하도록 돕고 싶어한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리듬과 일관성을 갖춰서 앞으로 몇 주 동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히샬리송, 베르너, 무어 모두 부상과 질병으로 인해 갈라타사라이전을 결장하면서 손흥민의 선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입스위치 타운과의 프리미어리그 주말 경기 때 선발로 나설 수 있도록 준비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갈라타사라이 원정에 나서지 않기를 바랐으나, 히샬리송의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은 다른 방향을 나아가야 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부상이 큰 차질이 될 수 있다는 걸 우려하고 있고, 손흥민과 티모 베르너는 각자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신중하게 경기 시간을 조절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포스테코글루는 갈라타사라이-입스위치 타운 2연전을 준비하면서 딜레마에 빠질 전망이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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