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날' 놓고 광복회 VS 순국선열유족회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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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회장 이종찬)가 국가기념일인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불참하는 대신 명칭을 바꾼 '독립유공자 선열 합동 추모식'을 별도로 개최한다고 알려지자 순국선열유족회(유족회.
최근 광복회는 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대신 명칭을 바꾼 '독립유공자 선열 합동 추모식'을 별도로 진행한다는 내용의 초청장을 각 지회·지부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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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오해, 명칭 변경 공식 입장 아냐"
광복회(회장 이종찬)가 국가기념일인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불참하는 대신 명칭을 바꾼 '독립유공자 선열 합동 추모식'을 별도로 개최한다고 알려지자 순국선열유족회(유족회. 회장 이동일)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유족회는 6일 '광복회는 순국선열을 폄훼하는 일련의 책동을 즉시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광복회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광복회는 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대신 명칭을 바꾼 '독립유공자 선열 합동 추모식'을 별도로 진행한다는 내용의 초청장을 각 지회·지부에 보냈다. 초청장에는 "올해부터는 순국선열의 날을 대신해 2일 전인 15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독립유공자 선열 합동 추모식'으로 진행한다"고 적혀 있다.
또 광복회 내 조직인 법률개정 특별위원회(특위)가 정부와 국회에 기존 '순국선열의 날' 정부 기념식을 '독립유공자 선열 합동 추모식'으로 명칭 변경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그러자 유족회는 "순국선열의 정신을 폄훼하는 행사"라며 즉각 반발했다. "광복회가 최근 행사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의도적으로 무시했다"며 "광복회는 해마다 거행해 온 '순국선열의 날' 명칭을 변경하여 별도로 개최하는 것을 노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무시하고 11월 15일 '독립유공자선열 추모식'이라는 행사를 광복회 설립 이후 최초로 개최한다. 이러한 순국선열 용어 지우기와 순국선열의 날 명칭 변경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물론 온 국민의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광복회는 초청장 내용에 오해가 있다고 해명했다. 홍보팀 관계자는 "초청장 내용이 헷갈리게 나간 것 같다"며 "17일 오전에 열리는 순국선열의 날 정부 행사를 우리가 보이콧하거나 따로 진행한다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 행사 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유족회와의 민간 합동) 추모제를 미리 15일에 따로 진행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명칭 변경 제안은 법률개정 특위 내부에서 논의한 수준일 뿐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밝혔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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