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가을 수박 본격 출하…관리 철저"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2024. 11. 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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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주·야간 온도 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가 고품질 가을수박 수확기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지역 가을 수박은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 덕분에 당도와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김형국 도농기원 수박시험장장은 "수확기는 가을 수박 농가 소득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다"며 "고품질 가을 수박을 생산하도록 병해충 방제와 환경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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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환경 관리로 고품질 수확 기대

최근 들어 주·야간 온도 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가 고품질 가을수박 수확기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 고창·정읍 지역 가을 수박이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다. 전북농기원 제공

7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도내 가을 수박은 고창·정읍을 중심으로 8월 중순 한여름에 묘를 심어 현재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다. 이 지역 가을 수박은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 덕분에 당도와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하지만 가을철 기후 변화와 재배 조건에 따라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품질이 저하돼 출하 전까지 세심한 관리를 해야 한다.

일조량이 저조하고 이상고온이 지속한 날씨는 수박 저항력을 떨어뜨린다. 이로 인해 흰가루병, 온실가루이 등 다양한 병해충 발생 위험도 증가한다. 일조가 부족하고, 시설 내 야간 상대습도가 높은 조건에서는 병해충 증식이 빨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초기 방제를 놓치면 방제가 어려워지는 만큼 발생 초기에 적용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해야 한다.

가을철은 비가 적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수분 관리가 중요하다. 건조한 날씨 속에서 과실이 시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소량의 관수로 토양에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과실 비대 후기에 건조한 상태로 유지되다 관수량이 많아지면 열과가 발생하므로 토양 수분의 급격한 변화를 피하려면 점진적으로 관수량을 줄여야 한다.

수박은 저온에 민감해 시설 내 온도를 25∼3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야간에 급격한 온도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온도 관리도 필요하다.

김형국 도농기원 수박시험장장은 "수확기는 가을 수박 농가 소득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다"며 "고품질 가을 수박을 생산하도록 병해충 방제와 환경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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