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사이버폭력 예방 위한 푸른코끼리 포럼 개최

삼성전기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사이버폭력 예방 대책 논의 및 사업성과 발표를 위해 푸른코끼리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푸른코끼리'는 청소년들에게 정직과 약속, 용서, 책임, 배려 등 친사회적 역량을 길러주고, 사이버폭력 피해 학생의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회 포럼부터 지난해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했으며 오프라인 포럼은 올해가 처음이다.
삼성전기가 주관하며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SDS·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함께 참여하며 교육부·여성가족부·경찰청·사랑의열매 등 민간 기관과 정부도 동참하고 있다.

포럼 참석자들은 사이버 폭력실태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우르술라 윈호벤 UN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대표는 “전 세계 청소년 3명 중 1명이 사이버폭력을 경험한다”며 “피해자 지원, 포괄적 교육 캠페인 등 국제협력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혜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는 “온라인 플랫폼의 불법·유해 게시물 책임 강화, 가해자 소셜미디어(SNS) 계정 정지, 피해자 치유와 가해자 재범 방지법 등 법적 시스템 구축이 필수”라고 밝혔다.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이 사이버 폭력 경험과 극복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사이버폭력 피해 학생 홍모 군은 “‘어떤 폭력도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다. 학교를 그만두지 않고 목숨을 끊지 않고 잘 이겨내 살아 있어줘서 고맙다’는 선생님의 말씀에서 새로운 삶을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었다”며 “나와 같이 사이버폭력 피해로 힘들어하는 학생을 진심으로 살펴보고 마음을 다해 피해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푸른코끼리 사업의 교육·상담에 참여한 학생과 캠페인 참여 교사·학부모 수는 누적 기준 약 116만명이다. 2029년까지 목표 참여 인원은 총 300만명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날 포럼에서 “삼성은 청소년들이 사이버 세상에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고, 안전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푸른코끼리 사업을 시작했다”며 “정부 및 시민단체와 함께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희권 기자 lee.heek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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