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한섬, 3분기 영업이익 60억…"신규 화장품 브랜드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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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이 3분기 영업이익으로 6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31% 급감했다고 7일 밝혔다.
화장품 부문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한섬의 화장품 사업은 초고가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와 니치향수 (푸에기아1833, 리퀴드 퍼퓸바)로 요약할 수 있다.
한섬 측은 "기존 패션 브랜드의 컨셉을 중심으로 소품과 식음료 등 라이프스타일 접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니치 향수의 경우 신규 수입 브랜드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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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화장품 부문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한섬이 3분기 영업이익으로 6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31% 급감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3142억원으로 같은 기간 3% 줄었고, 순이익은 9% 줄어든 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 추산치를 크게 밑돈 것이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한섬이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으로 115억원, 33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한섬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이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 이상 고온 현상에 따른 가을·겨울 시즌 아우터 판매 둔화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판매관리비를 1854억원에서 17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0억원가량 줄였지만, 매출 감소 영향을 받아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한섬은 실적 발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내놓았다. 패션, 화장품, 리테일 부문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해 수익력을 강화하고 주주환원을 확대해 주주가치도 높이겠다는 포부다.
패션 부문의 경우 대표 브랜드 타임과 시스템을 유럽과 북미,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 지역을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현지 백화점 단독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다. 올해 한섬은 프랑스에서 시스템 파리 플래그십스토어, 갤러리라파에드 백화점 단독 팝업을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신명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무이, 톰그레이하운드, FOURM 등 자사 편집숍을 통해 해외브랜드 발굴에 나선다.
화장품 부문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한섬의 화장품 사업은 초고가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와 니치향수 (푸에기아1833, 리퀴드 퍼퓸바)로 요약할 수 있다. 다른 패션 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화장품 사업 규모는 작은 편이다. 한섬은 중국, 동남아 면세점 등으로 오에라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 신제품도 개발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다.
신규 뷰티 브랜드 론칭에도 나선다. 한섬 측은 "기존 패션 브랜드의 컨셉을 중심으로 소품과 식음료 등 라이프스타일 접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니치 향수의 경우 신규 수입 브랜드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내년 하반기에는 타임 청담 명품거리 플래그십 스토어와 대치 더한섬하우스를 열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섬의 자체 온라인 편집숍 EQL의 매출 비중을 확장해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다.
주주환원 강화와 관련해서는 2027년까지 현금 배당 재원을 별도 영업이익의 15%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익 개선을 통해 배당 총액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사주 매입, 소각에도 나선다. 한섬은 2025년 잔여 자사주의 50% 소각(97억원 규모)을 추진하는 등 2027년까지 총 220억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할 방침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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