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美 하원의원 ‘3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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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라는 한국 이름으로도 알려진 한국계 흑인 여성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 의원 선거에 워싱턴주 10지구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공화당 돈 휴잇 후보를 꺾고 6일 당선을 확정했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2020년 첫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후 2022년에 이어 올해 3선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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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라는 한국 이름으로도 알려진 한국계 흑인 여성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 의원 선거에 워싱턴주 10지구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공화당 돈 휴잇 후보를 꺾고 6일 당선을 확정했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58.3%의 득표율로 41.7%의 휴잇 후보를 크게 앞섰다. 앞서 예비선거에서도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54.3%의 득표율을 기록해 26.7%의 휴잇 후보를 약 30%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2020년 첫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후 2022년에 이어 올해 3선 고지에 올랐다. 이번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한국계 연방하원 의원 3명 중 한 명이다.
그는 1962년 9월 한국인 어머니 김인민씨와 미군 아버지 윌리 스트리클런드 사이에서 서울에서 태어났다. 1살 때 미국으로 건너와 마운트타코마 고교를 졸업한 뒤 워싱턴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클라크애틀랜타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타코마 시의원으로 선출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2년간의 시의회 경험 뒤 타코마 시장에 당선돼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시장을 역임했다. 타코마 시장으로는 첫 동양계, 흑인 여성이라는 역사를 썼다. 시장직 이후에는 시애틀 메트로폴리탄 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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