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탑산업훈장' SK하이닉스 HBM 주역 "원팀마인드로 AI메모리 세계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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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SK하이닉스 주역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굳건한 양산 체계를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SK하이닉스 특유의 '원팀(협업)' 경쟁력을 활용해 HBM 생산효율을 높여 1등 기업 입지를 굳혀나간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에서 HBM 생산성을 높인 주역이자 국가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 주인공으로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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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사장, 세계 최초 10㎚ 6세대 공정 주역
김 부사장, '9년 무사고' 기록 달성 주인공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SK하이닉스 주역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굳건한 양산 체계를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SK하이닉스 특유의 '원팀(협업)' 경쟁력을 활용해 HBM 생산효율을 높여 1등 기업 입지를 굳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준기 SK하이닉스 이천팹(공장) 담당(부사장)은 7일 SK하이닉스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업턴(호황기)에는 모든 자원을 가용해 생산량을 최대로 끌어올려야 하는데, 업턴 전환 적기에 자원 관련 조직과 적극 소통하며 개선 사항을 반영해 (HBM)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사장은 지난달 22일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SK하이닉스에서 HBM 생산성을 높인 주역이자 국가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 주인공으로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최 부사장은 30년 경력을 갖춘 반도체 전문가다. 생산성 향상과 제조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5세대 HBM 제품 'HBM3E'와 10㎚(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6세대(1c) 공정 기반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RDIMM(1c DDR5) 등 혁신 제품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
그는 HBM3E 기술 개발 이후 불과 7개월 만에 양산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인물이다. 세계 최초 기록을 만든 주인공이다. 그는 "개발에서 양산으로 이관하기 전 관련 조직이 '원팀'으로 움직이며 양산 조건을 빠르게 안정화해 양산 성공의 단단한 기초가 됐다"며 "현재 극자외선(EUV) 공정 완성도 향상, 장비 안정화, 가용자원 확보, 이종장비 확대 등 생산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최 부사장은 HBM뿐 아니라 D램 제조·양산 전 영역에서 기여했다. 대표적으로 하루 동안 처리할 수 있는 웨이퍼(원판) 수 관련 지표인 'WPD 지수'를 도입해 웨이퍼 증산 체계를 마련했다. DDR5 및 저전력(LP)DDR5를 혼합 운영해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이를 통해 이천 팹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그는 "WPD 지수로 장비의 실질적인 생산 능력을 관리하며 생산성을 높였다"며 "DDR5 및 LPDDR5의 경우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여러 조직과 협업해 효과적인 혼합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세계 최초 1c DDR5 개발 주역이기도 하다. D램 10㎚ 4세대(1a), 5세대(1b) 공정 기술을 적용한 양산을 이끌었다. EUV 장비 효율을 극대화했다.
그는 "지속적인 품질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곧 회사의 생존 조건"이라며 "어려움을 이겨낼 힘은 '원팀' 마인드에서 나오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양산 체계를 고도화해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1위를 지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김만섭 SK하이닉스 전기·유틸리티(UT) 기술담당(부사장)도 뉴스룸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5일 '2024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을 받았다.
김 부사장은 "체계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을 완성한 결과 '무사고 3276일(8년11개월356일)'을 달성할 수 있었고 이번 수상을 통해 뛰어난 전기 안전관리 수준을 공인받았다"고 했다.
김 부사장은 전기·유틸리티 분야 전문가로 1995년 입사 후 29년간 공장 건설, 설비 운영 등을 도맡아왔다. 또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했다.
그는 "AI와 디지털전환(DT) 기술로 주요 시설 전력 사용량 절감,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을 추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회사의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업(業)'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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