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67만원씩 '쏜다'…개발 수익금 분배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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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소국 가이아나가 석유개발로 큰 돈을 벌자 수익금 중 일부를 국민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가이아나 정부는 유효한 여권 또는 신분증을 소지한 국내외 18세 이상 국민에게 1인당 10만가이아나달러(약 67만원)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가이아나 국민도 정부 지원금 수령자격을 얻었지만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가이아나에 일시 귀국해야 한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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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중남미 소국 가이아나가 석유개발로 큰 돈을 벌자 수익금 중 일부를 국민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가이아나 정부는 유효한 여권 또는 신분증을 소지한 국내외 18세 이상 국민에게 1인당 10만가이아나달러(약 67만원)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가이아나 국민도 정부 지원금 수령자격을 얻었지만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가이아나에 일시 귀국해야 한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가이아나 정부는 당초 가구당 20만가이아나달러를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가정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은 지급 대상에서 빠진다는 문제점 때문에 1인당 지급으로 방향을 틀었다.
모하메드 이르판 알리 대통령은 지원금 지급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을 확인했다면서 1인당 지급을 통해 젊은이들의 우려도 해결했다고 자평했다.
가이아나는 현재 국내에 80만명, 해외에 40만명의 국민이 있다.
역내 최빈국 중 하나였던 가이아나는 지난 2015년 대서양 연안에서 발견된 대규모 유전에서 원유 생산이 시작된 2019년 이후 경제 규모가 세 배 증가하는 등 역사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야당 연합체인 APNU+AFC의 가네시 마히폴 의원도 정부 지원금 지급 계획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마히폴 의원은 국민들이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일회성 지급보다는 책임과 투명성이 보장되는 예측 가능하고 영구적인 구조에 의한 지원금 지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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