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바르셀로나 상대로 UCL 첫 도움 기록! 소속팀은 대패 '전패의 수렁'

김정용 기자 2024. 11. 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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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가 바르셀로나 상대로 유럽대항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가진 세르비아팀 츠르베나즈베즈다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2-5로 패배했다.

비록 팀은 대패했지만 설영우의 큰 무대 출전, 그리고 바르셀로나 상대로 어시스트를 해냈다는 경험은 성장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좋은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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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설영우가 바르셀로나 상대로 유럽대항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가진 세르비아팀 츠르베나즈베즈다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2-5로 패배했다.


츠르베나는 현재까지 4전 전패를 당하며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바르셀로나는 첫 경기 패배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3연승을 달리면서 3승 1패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설영우는 후반 38분 어시스트를 가록했다. 팀이 1-5로 뒤쳐져 있던 상황이었다. 설영우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공격형 미드필더 밀손이 받아 넣으며 한 골 만회했다.


설영우는 이번 시즌 유럽에 진출하자마자 UCL에 참가할 기회를 잡았다. 4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이번 경기는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즈베즈다의 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너무 강한 상대였다. 전반 13분 이니고 마르티네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27분 실라스가 동점을 만들 때까지는 좋았다. 전반 43분과 후반 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후반 10분 하피냐에게도 한 골을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바르셀로나가 승기를 잡았다. 후반 31분 페르민 로페스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설영우의 도움으로 한 골 따라잡았을 때는 이미 추격하기 힘든 시점이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하피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아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는 이날 득점으로 각각 대회 5골에 도달했다. 이는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CP)와 더불어 공동 득점 선두다.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가 득점왕 레이스에서 집안 싸움을 벌이는 꼴이 됐다.


비록 팀은 대패했지만 설영우의 큰 무대 출전, 그리고 바르셀로나 상대로 어시스트를 해냈다는 경험은 성장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좋은 경험이다. 설영우는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굳건한 신임을 받으며 부임 후 계속 대표팀에 소집되고 있다. 다가오는 11월 A매치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에서도 부상만 없다면 주전으로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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