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황제' 다이먼 등 JP모건 경영진도 트럼프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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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회장을 비롯한 JP모건체이스 경영진이 11·5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축하했다.
다이먼 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불복 등을 결격 사유로 생각하고 있다고 동료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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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황제’ 제이미 다이먼 회장을 비롯한 JP모건체이스 경영진이 11·5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축하했다.
CNN에 따르면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 경영진은 6일(현지시간) "우리 회사는 정치적 스펙트럼 전반에 걸쳐 오랫동안 일해왔다. 새 행정부와 협력을 기대한다"며 트럼프 당선인과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에 축하의 뜻을 밝혔다. JP모건체이스를 이끄는 다이먼 회장은 양당에서 모두 재무부 장관 후보로 첫손에 꼽아온 인물이다.
월가에서 영향력이 큰 다이먼 회장은 이번 대선에서 공식적으로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올해 초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높게 평가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로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그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한걸음 물러나서 바라보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문제나 이민 문제에 대한 대처, 경제 성장에 관해서는 트럼프가 옳았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신임 재무장관에 다이먼 회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선 막바지 들어 뉴욕타임스(NYT)는 다이먼 회장이 사적으로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명확하게 지지하고 있고,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해리스 행정부에서 재무장관 등을 맡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이먼 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불복 등을 결격 사유로 생각하고 있다고 동료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방송 역시 앞서 다이먼 회장이 트럼프 2기 행정부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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