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트럼프에 ‘당선 축하’ 전화…대선 결과 승복

김형구, 김하나 2024. 11. 7.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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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서 맞붙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AP·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현지시간) 대선 패배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대선 결과에 승복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낮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하고 이런 입장을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통화에서 평화로운 권력 이양과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해리스 부통령 측은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4시쯤 자신의 모교인 흑인 명문 대학 하워드대학교에서 대선 승복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투표 종료 이후 하워드대에서 개표 방송을 시청할 예정이었지만, 승부가 기울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원활한 정권 이양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고 국가를 통합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초청 일시는 향후 조율될 예정이다.

워싱턴=김형구 특파원 kim.hyoung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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