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대박… 4000억원대 주식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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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0% 이상 상승하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크게 흥행하는 등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가 높아 상장 초기 심한 주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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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주가 변동성 클 것” 전망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0% 이상 상승하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백 대표는 4500억원대 주식 자산가가 됐다.
더본코리아 주식은 6일 코스피에서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3만4000원)보다 51.2%(1만7400원)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은 7435억원을 기록했다. 공모가의 두 배가 오르는 ‘따블’에는 실패했지만 최근 공모주들이 부진했던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시초가 4만63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장중 89.7% 치솟은 6만4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2850주(60.7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날 종가 기준 백 대표의 보유 주식 가치는 4519억5249만원에 이른다.
다만 더본코리아의 유통 가능 주식물량이 20%가량에 불과해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크게 흥행하는 등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가 높아 상장 초기 심한 주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2018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한 차례 연기했고 창립 30주년을 맞은 올해 증시 입성에 성공했다.
백 대표는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상장은 일종의 자격증으로 한식을 알릴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꿈은 더본코리아의 주식을 국민 모두가 한 주씩 갖고 주주가 돼서 한식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3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원조쌈밥집’을 열면서 외식업계에 뛰어든 뒤 1994년 더본코리아를 설립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17억원에 달하는 빚이 생기면서 홍콩으로 떠났고, 현지 음식을 먹어본 뒤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 쌈밥집과 주점을 운영했고 한신포차,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잇달아 선보이며 재기에 성공했다.
백 대표가 내놓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에 달하며 해외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14개국에서 149개의 직·가맹점포를 운영 중이다. 백 대표는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사업과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도 운영 중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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