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7일 오전 6시 대선 패배 수락 연설…트럼프에 축하전화도"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4시(한국시간 7일 오전 6시) 패배를 인정하는 공개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자신이 나온 워싱턴 D.C.의 하워드 대학교에서 대선 패배 승복 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한 해리스 부통령은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와 함께 선거 결과에 승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트럼프 당선인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하고,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공개적으로 연설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NBC이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전화 통화,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백악관 관계자는 NBC에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접근 방식은 트럼프 당선인이 2020년에 바이든 대통령이 이겼을 때 하지 않았던 모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바이든 대통령은 전화를 걸어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하는 것은 물론 트럼프 당선인을 백악관에 초대하고 취임식에도 참석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경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제 47대 대선은 당초 초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트럼프 당선인이 경합주에서 사실상 거의 다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다. 현 시각 기준으로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인단 276석을 확보하며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을 달성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23석을 확보했다.
여기에 공화당은 4년 만에 상원을 탈환했고, 하원마저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은 197석을 확보했는데 과반인 218석까지는 19석만 남은 상태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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