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또 나폴리 우승 이끌 뻔…'세리에A 선두' 콘테, 나폴리 부임 후 "KIM 영입 해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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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나폴리를 이끄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 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콘테 감독이 나폴리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여름 이적시장 때 김민재를 구단에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나폴리는 김민재 없이도 콘테 감독 밑에서 다시 우승 경쟁에 참여했고, 김민재도 신임 사령탑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후 주전 멤버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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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SSC나폴리를 이끄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 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는 나폴리에 놀라운 선수 3명을 생각했고, 여기엔 김민재도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명장 콘테 감독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로 복귀했다.
과거 유벤투스, 인터밀란을 이끌고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콘테 감독은 나폴리에서도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 중이다. 지난 시즌 리그 10위를 차지했던 나폴리는 콘테 감독 부임 후 리그 11경기에서 승점 25(8승1무2패)를 얻어 세리에A 선두를 질주 중이다.
콘테 감독이 나폴리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여름 이적시장 때 김민재를 구단에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안토니오 콘테는 자신의 나폴리에 놀라운 이름 3명을 생각해 냈다"라며 "그들은 바로 골키퍼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와 오른쪽 윙어 페데리코 키에사 그리고 대한민국의 김민재이다"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콘테 감독은 자신의 원했던 선수들을 품는데 실패했다.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조지아 골키퍼 마마르다슈빌리는 내년 여름 리버풀에 합류하고, 이탈리아 윙어 키에사도 이번 여름 리버풀로 1시즌 임대 이적했다. 김민재는 뮌헨에 잔류해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김민재 영입을 실패한 이유에 대해선 "나폴리는 다른 평가를 내렸다. 알렉스 메렛 골키퍼가 우승 시즌을 반복할 수 있다고 확신했고, 수비에선 안전에 중점을 뒀다"라며 "공격에선 다비드 네레스에게 집중했는데, 지금까지의 선택은 옳은 것으로 입증됐다"라고 밝혔다.
콘테 감독이 김민재를 원했던 이유는 김민재가 세리에A 무대에서 검증된 센터백이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2022-23시즌 딱 1년만 뛰었지만 구단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나폴리 입단 후 매 경기 단단한 수비를 펼쳐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데 주역으로 활약했다.
나폴리에서 보여준 활약상으로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고, 지난해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또 2023 발롱도르 투표에서 22위를 차지했다.
뮌헨 입단 후 김민재는 2023-24시즌 후반기에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 김민재가 뮌헨에서 어려움을 겪자 콘테 감독은 클럽에 김민재 영입을 원했지만, 구단은 콘테 감독의 요청을 거절했다.
결과적으로 나폴리와 김민재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 없이도 콘테 감독 밑에서 다시 우승 경쟁에 참여했고, 김민재도 신임 사령탑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후 주전 멤버로 복귀했다.
만약 콘테 감독의 요구가 받아들여졌다면 김민재가 다시 한번 나폴리의 우승 경쟁을 이끄는 장면이 연출될 수 있었지만 구단이 요구를 거절하면서 이는 상상으로 끝났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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