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지각 개통’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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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개통이 최소 1년 늦을 전망이다.
광주시와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 8월 5번째 유찰을 마지막으로 법적 근거에 따라 수의계약 전환한 7·10공구 시공업체를 물색했으나 적절한 곳을 찾지 못했다"고 6일 밝혔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지방 최초 순환선이다.
광주역에서 전남대, 일곡·첨단·수완·운남지구를 거쳐 시청을 잇는 20㎞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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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시기 2029년서 1년 늦춰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개통이 최소 1년 늦을 전망이다. 난공사 구간을 맡겠다는 업체가 없어 2029년에서 2030년으로 완공 시기를 늦췄다.
광주시와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 8월 5번째 유찰을 마지막으로 법적 근거에 따라 수의계약 전환한 7·10공구 시공업체를 물색했으나 적절한 곳을 찾지 못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7·10공구에 대한 설계·공법 변경을 전제로 사업비를 늘리는 방안을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문제가 된 7공구는 전남대 후문~오치동 육교 2.5㎞, 10공구는 본촌동 OB맥주~양산지구 사거리 1.8㎞ 구간이다. 지상 도로가 좁고 주변에 30년 이상 된 낡은 건물이 많아 안전사고 우려가 큰 지역이다. 건물 훼손에 따른 집단 민원과 예상하지 못한 공사비 증가가 불가피한 곳이다.
시는 7공구의 경우 기존 개착 방식(복공판 설치)이 아닌 터널 방식(복공판 없이 정거장 기준 땅을 굴착해 공사)으로 공법을 변경해 다시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공사 방식을 변경하면 200억~300억원 정도 사업비가 증액된다. 본촌산단을 통과하는 10공구는 지하에 매립된 대형 하수관을 우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당초 7공구는 1516억원, 10공구는 1140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됐다.
7·10공구를 제외한 2단계 6개 공구는 지난해 12월 착공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지방 최초 순환선이다. 광주역에서 전남대, 일곡·첨단·수완·운남지구를 거쳐 시청을 잇는 20㎞ 구간이다. 총사업비는 1조3228억원(국비 7937억 원, 시비 5291억 원)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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