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트럼프, 평화 협상할 용기 있는 지도자” 축하

김판 2024. 11. 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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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적대적인 상대와도 평화를 협상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지도자"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문 전 대통령은 "나는 대통령 재임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만들었던 한반도의 평화의 시간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함께 걸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적인 상대와도 평화를 협상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지도자"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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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남·북·미 ‘깜짝’ 정상회동도
文 전 대통령 “한반도 평화 기대”
지난 2019년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판문점 자유의 집 앞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트럼프 미국 당시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적대적인 상대와도 평화를 협상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지도자”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문 전 대통령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실용적인 리더십과 과감한 결단력에 의해 중단된 북미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나는 대통령 재임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만들었던 한반도의 평화의 시간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함께 걸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적인 상대와도 평화를 협상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지도자”라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지난 2019년 6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있다. 뉴시스


이어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동맹을 상호호혜적으로 더욱 발전시킨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도 한미동맹이 모든 분야에서 상생협력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더욱 호혜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임기는 대부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와 겹친다. 특히 지난 2019년 6월 트럼프 당시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판문점에서 남·북·미 깜짝 정상 회동을 해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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