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온다… K푸드 전망은? [푸드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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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승리가 6일(현지시각) 확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높이겠다는 공약을 수차례 밝혀왔다.
미국에 공장과 법인이 있는 식품회사의 관계자 A씨는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관세인데, 미국 내에서 생산이 가능해 혹여 관세가 오르더라도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보편관세' 공약을 내세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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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최철 교수는 "K푸드는 영화, 아이돌 등 한국 문화가 인기를 얻으며 동반 성장한 시장이다"며 "매출이 감소하진 않을 것이므로 판도가 급격히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 이외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 무대를 넓혀왔으므로 혹여 정책 변화가 있더라도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식품 업계에서도 비슷한 시각을 보였다. 미국에 공장과 법인이 있는 식품회사의 관계자 A씨는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관세인데, 미국 내에서 생산이 가능해 혹여 관세가 오르더라도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보편관세' 공약을 내세워 왔다. 유세 중 자신이 재집권하면 중국에는 6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나머지 국가에는 10~20% 보편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수지가 크게 오른만큼, 미국은 자국 무역 보호를 위해 관세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한국무역협회에서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는 444억 달러 흑자라고 밝혔다. 역대 최대 기록이다. 올해 상반기 무역 흑자도 287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5.1% 증가했다.
삼양식품 등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는 식품 기업은 피해를 볼 수 있다. 수출이 주를 이루는 식품회사의 관계자 B씨는 "보호관세, 검역 규제 변화 등 수출 관련 이슈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우선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다만, 강달러 여파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트럼프가 우세하다는 여론이 확대되자 지난 9일부터 지속해서 환율이 증가했다. 9월 30일 기준 1307.8원에서 이날은 1395.60원으로 크게 올랐다. 밀가루 등 수입 비중이 높은 원·부자재 비용이 증가해, 내수 중심 중견·중소기업들이 크게 타격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 공장과 법인이 있는 대기업도 원부자재 수급, 인건비, 공장 운영 등 현지에서 들어가는 비용 부담이 커진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월 반기보고서를 통해 환율이 10% 오르면 세후 이익이 약 198억 원 줄어들 것으로 봤고, 대상은 같은 기간 5% 환율 상승시 91억 원 세전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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